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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고 지원금이 작가의 수익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준 돈이 아니라는 것 잘 압니다. 당연히 예술활동에 사용하라고 주는 지원금이니 본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돈이고, 주는 쪽에서 관리를 하는 것도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지원금이 아니면 작품 제작과 전시에 들어가는 비용을 작가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 비용을 스스로 조달할 수 없는 예술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자는 것이 이 지원금의 취지입니다. 준용씨, 당신은 다른 예술가들과 비교해서 정말 생존의 절박한 위기에 놓여 있나요? 지원금이 있는 줄도 몰랐던 예술인들, 지원금 신청을 했는데 받지 못한 많은 예술인들에게 당신의 예술이 그들보다 우월하고 정말 받아야 할 사람이 받은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요? 억울하고 오해받기 쉬운 상황이고 할 말이 많다 해도, 당신보다 훨씬 많고 절박한 힘든 예술인들을 제치고 당신이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로 상처받고, 할 말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소통 창구조차 갖지 못하는 많은 예술인들도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당신이 받은 돈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신 자신의 입장에만 집착해서 당신의 정당함을 주장하기보다는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힘겹게 살아가는 당신 주변의 많은 이들을 둘러보고 그들을 배려한다면 좀더 겸허해지라는 뜻입니다.
  2. 부끄럽고 참담하다... 과거 다름 아닌 이 오마이뉴스에 평화의 소녀상 답사기 기사를 연재했던 당사자로서, 다시 소녀상 답사기를 준비하고자 했던 사람으로서, 답사기를 연재하는 과정에서 그 단체의 누구누구에 대한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었으나 무심하게 흘려 넘겼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를 매도하고 자기편 정파나 당파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인터뷰를 한 이 남 최고위원의, 정의연의 노력과 업적만 강조하고 정작 당사자들인 할머니들은 싹 무시하는 이분법적, 적대적 시각을 보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은 이용수 할머니가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 알고나 있나. 할머니들의 마음과 심정을 가슴으로 이해는 했나 하는 의심이 든다.. 왜 이 시점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했는지 돌아보고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일본 극우파들과 똑같은 할머니 매도와 자기편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좌절하게 됐다. 정의연 같은 단체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존재해야 비로소 존재 가치가 있는 단체들이다!! 이제 다시는 평화의 소녀상 답사기를 쓰지 않겠다. 저들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는 자체에 스스로 부끄러워졌으며, 무엇보다 불투명한 회계 처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저들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 중고생 학생들의 학급 회계 처리도 저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해명'이 '구차한 변명'으로 들린다. 그리고 이를 두둔하는 사람들은 자기편의 이해관계에만 골몰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긴 그럴 수밖에 없겠지. 할머니 편을 들겠나, 자기편 단체의 편을 들겠나 선택하라면 결론은 자명하겠지. 그래서 더이상 위안부 할머니 당사자들의 인권과 이익을 앞세우지 않는 저들을 위해 소녀상 답사기를 쓰는 일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수요 집회는 계속되어야 한다. 단, 정의연은 새로운 구성원으로 갈아치우고, 단체 이름도 고친 다음 이용수 할머니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제대로 하겠다고 맹세해라. 그리고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정치적 적대세력을 끌어들여서 핑계대지 마라. 역겹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 우익들이,,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할머니의 증언을 믿을 수 없고, 할머니들은 스스로 원해서 한 일이며, 우리는 꼬박꼬박 수당을 지급했다며 영수증을 증거로 보여주는 것과 똑닮은 행태를 당신들이 꼭 같이 모방해서 이 땅에 몇 안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대못 박는 짓거리를 더이상 하지 말기를 바란다.
  3. 온라인 수업이 말처럼 금방 되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인 시설이나 장비의 부족으로 이를 채우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제 시범학교 지정해서 수업을 시연했다는 것은 실제 현장에 적용될 때까지 최소한 6개월은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산 끌어오는 것만도 쉬운일이 아니며 온라인 수업의 기본적인 여러 원칙도 정립해야 합니다. 뭐든지 말처럼 뚝딱 되는게 아니예요. 싱가폴 등 이미 개학한 나라들은 예상대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위험한 상황에서 그래도 교육 공백을 메꾸겠다고 하면, 고3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이 현실적이긴 한데, 일단 지금 가능한 것은 개학을 일주일 이상 더 연기하고, 더이상 연기가 안된다고 못박으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즉, 국가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소한 개학 전까지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PC방, 노래방, 학원 등에 19세 미만 학생들의 출입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주 혹은 학원장들에게 행정처분을 내리는 비상한 조치를 먼저 내려서 개학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장은 손해가 되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그들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득하면서 강제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이해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개학 초기 2주간이 중요한 만큼 개학 전에 감염을 최소화해야 일단 개학을 기정사실화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준비도 해야 하지만, 당장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치는 그게 아니라는 점, 관계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4. 14세기의 페스트는 발원지인 중국에서 시작하여 유럽 인구의 1/4을 거의 전멸시킬 때까지 약 2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19세기의 콜레라는 인도에서 시작하여 전세계에 확산될 때까지 약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는 불과 3개월만에 전세계 6대주로 퍼졌습니다. 감기나 결핵, 교통사고 따위에 비교할 일이 아닙니다. 전염병의 위험성을 정치적 의미까지 담아 과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글처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더구나 나중에 국민과 세계가 알아줄 테니 지금은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개학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분이 지지하는 현 정부를 더욱 곤경에 빠뜨릴 일입니다. 정부 관계자들이 용기 없는 바보라서 이러고 있겠습니까. 그저 보수 언론의 공격에 눈치나 보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줄 아십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어린 학생들의 생존 문제는 정권의 안위에 아주 심각한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함부로 말할 꺼리가 못 됩니다.
  5. 코로나 19사태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장기화될 수 있다. -->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초중고 개학을 미룰 수는 없다. --> 개학 후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면서 극복해야 한다. ...... 전체적으로 이런 논리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대단히 무모한 논리입니다. 일단, 이 주장은 책상 앞에서의 섣부른 주장입니다. '...해야 한다',,는 주장만 있지 현장에서 실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구체적 해결 방안이 없습니다. 해결 방안이란 게 대단히 추상적이고 당위성만 가득한, 누구나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 정도 주장으로 다수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더구나 정부에게 책임을 지라는 말을 그리 쉽게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흔히 하는 실수가, 다른 질병, 사건 사고와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인데, 결핵과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와 사망자가 코로나 19 유행보다 많다고 하니 덜 위험하다거나 공포가 과도화되었다는 것이 옳은 비유입니까. 이미 치료약이 있거나 해결 방안이 확립된 질병과, 사회 시스템 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교통사고를,, 전혀 정체를 모르고 돌연변이가 이루어지며, 치료약도 없는, 무증상 감염에 공기중 감염이 이루어지는 전염병에 비유하는게 옳은 비유입니까. 전염성이 강한 미지의 질병에 대해 그렇게 무모한 용기를 발휘해야 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학교 현장이나 학생들 성향을 잘 몰라서 그러시는 모양인데, 개학 후에 코로나 19 극복에 참여할 학생들만 수업에 참여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율적인 가정 학습을 보장하라는 말이 도대체 현실적인 발언입니까. 참 나,,, 여기서는 헛웃음만 나옵니다. 회사 다니는 직장인한테 코로나 극복에 자신 없으니 당분간 회사 안나가겠다 하면 무슨 일이 생기겠습니까. 비슷한 일이 학교 현장에서 벌어질 겁니다. 즉, 겉으로는 자율 학습을 보장해주는 식이지만 결국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게 될 거라는 얘깁니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 이유를 모르신다면 이 글을 쓰지 마셨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전쟁 중에도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을 쉬지 않는 것은 적어도 미래 세대가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는 전쟁터 후방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상대적 안정성 때문이지, 전쟁 중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생명을 담보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은 아닙니다. 실제 전쟁 중에 위험한 상황이라면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은 중단됐습니다. 아무리 교육이 중요해도 생명을 담보로 무리하게 위험한 교육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그 어느 시대에도. 착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더욱 신중해야 하고, 언제 어디서든 전염이 가능한 실체가 불분명한 전염병이기에 더더욱 '무모한 용기'를 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6. 아니, 의료진 보내고 마스크 대량으로 보내고 국제 협력 증진하면서,, 동시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되는 거지,, 지금 하나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도대체가,,,,
  7. 어렵게 들어선 이 정부가 무너지거나 조기에 정권교체가 일어나는 걸 원치 않는 사람으로서 정부에 한 마디 드립니다. 역사는 냉정합니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의 정치적 사건들과 맥락을 달리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국민의 직접적 생존,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문제이기에 그렇습니다. 정치적 사건이 개인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문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심리적 불안부터 커집니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이고 소중한 친구이지만,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그 친구가 전염병에 걸리면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평상시처럼 친구로 지낼 수는 없습니다. 친구의 전염병이 낫도록 도와줄 수는 있지만 내 생명까지 위험에 노출시킬 수는 없는 겁니다. 불편한 관계는 나중에 외교로 풀면 됩니다. 아니 지금부터 다면 외교를 해야 합니다. 그게 정부의 역할입니다. 코로나 문제는 하루 이틀로 끝날 사안이 아닙니다. 4월 총선 때까지 계속 갈 겁니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명이라도 사망자가 발생하면 엄청난 바람이 불 겁니다. 이미 씨앗은 잠복해 있습니다. 이미 발표됐지만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초기 방역에 실패한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위험 상황에서 만약 떠밀리듯 어쩔 수 없이 계속 단계적 조치를 밟아나간다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하고 놀라운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입니다. 후베이성 경유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 정도가 아니라 후폭풍을 각오하더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지나친' 조치가 필요합니다. 기시감이 듭니다. 2014년 세월호 7시간, 2015년 메르스 늑장 대응, 2016년 최순실 사태,, 이것들이 순차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고, 박근혜 정권을 붕괴시켰습니다. 최순실 사태는 치명타였을 뿐, 그 전에 누적된 사건들이 쌓여 탄핵까지 이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전철을 절대로 밟지 않길 바랍니다... 친구도 좋고 국제 협력도 좋습니다. 중국인 혐오를 막아야 하고 여론전도 해야 합니다. 당연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정권을 갖고 있을 때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욕을 먹더라도 더 큰 사건이 터지기 전에 미리 막아야 하는 것이 정권을 가진 쪽의 숙명입니다. 즉, 아무일이 없어야 성공입니다. 주제 넘게 감히 말합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8.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 인종차별, 민족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의 문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안이한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문제를 중국인 혐오의 문제로 축소하시면 곤란합니다. 다행히 좀 전에 총리 명의로 후베이성 경유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발표됐는데,,, 후베이성을 경유한 외국인뿐만 아니라 지금 바이러스가 확산된 광저우성 등 새로운 발병 지역들에서 온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도 제한해야 합니다. 전염병 확산의 대응에 실패한 정부는 정권의 위기에 직면하는 게 역사의 교훈 중 하나입니다. 진영의 논리와 감성적 사고를 떠나서 민주 정부의 생존이 걸린 사안입니다. 강경보수나 야권의 맹비난에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입니다. 자신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순간 쉽게 다수가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이 사건을 더 심각하게 보고 박근혜 정권의 메르스사태 대응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정권의 몰락은 이미 거기에서 시작된 겁니다.
  9. 그리고 '중국인'의 입국 제한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확산된 중국 지역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는 정당합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나 인종 차별의 문제가 아닙니다.
  10.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전염병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전염병의 국내 진입과 더이상의 확산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 땅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당분간이라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스 때 노무현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추진, 강화하면서도 선제적 조치를 통해서 사스의 확산을 초기에 막았습니다. 초기 방역에 성공한 겁니다. 지금 정부가 진작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방역을 강화했다면 입국 제한을 하니마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 지금 하시는 주장은 핵심을 벗어난 주장입니다. 즉, 국익과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중국인 입국 제한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것은 서로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도, 우리나라도 초기 방역에 실패한 만큼 부작용을 우려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어떤 조치든 취해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