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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출마선언 이후 약 열흘간 공개 행보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마이뉴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다른 주자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30%대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는 절반을 훨씬 넘는 선택을 받았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화)~7일(수)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2만6500명 접촉, 응답률 3.8%)을 대상으로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2%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2.9%,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은 9.7%였다. 선두 윤석열과 2위권이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p)를 훨씬 벗어난 20%p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6%, 최재형 전 감사원장 4.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3.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4%, 원희룡 제주도지사 2.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1.2%, '없음'(14.7%)과 '잘 모르겠다'(5.0%)를 합친 부동층은 19.7%로 나타났다. (이하 대선주자 호칭 생략)

국민의힘 지지층(n=383명)만 놓고 보면 윤석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을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은 58.0%였다. 다음은 홍준표 10.0%, 유승민 6.0%, 최재형 5.6%, 황교안 3.5%, 안철수 3.4%, 윤희숙 2.5%, 원희룡 2.0%, 하태경 1.3% 순이다.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는 전국민 결과보다 수치가 줄어든 반면, 최재형은 더 늘어 안철수를 제치고 순위가 뒤바뀐 점이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매우 잘못 + 잘못하는 편)의 응답성향도 비슷했다. 윤석열이 55.2%로 압도적이었고, 이후 홍준표 7.8%, 유승민 7.2%, 안철수 5.7%, 최재형 5.2%, 윤희숙 3.2%, 황교안 3.1% 원희룡 2.4%, 하태경 1.7% 순이다.
 
이념적 보수층은 44.2%가 윤석열, 16.5%가 홍준표, 4.7%는 유승민을 선택했다. 중도층은 40.2%가 윤석열, 11.1%가 홍준표, 10.1%가 유승민을 선택했다. 진보층에선 홍준표 14.7%,  윤석열 13.4%, 유승민 13.2%로 세 주자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윤석열 33.2%(전국민) → 58.0%(국민의힘 지지층) 급상승
홍준표 12.9%(전국민) → 10.0%(국민의힘 지지층) 하락
유승민 9.7%(전국민) → 6.0%(국민의힘 지지층) 하락
최재형 4.0%(전국민) → 5.6%(국민의힘 지지층) 상승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오마이뉴스

 
모든 권역에서 윤석열이 1위였다. 특히 대구/경북이 46.2%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가 23.8%로 가장 낮았다. 홍준표는 서울(15.7%), 대구/경북(15.5%), 부산/울산/경남(15.1%)에서 전체 평균 이상을 얻었다. 유승민은 광주/전라(14.0%)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윤석열은 70세 이상(45.1%)과 60대(41.4%)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20대(18·19세 포함)에선 윤석열(33.0%) - 유승민(12.2%) - 홍준표(10.5%) 순으로 2-3위가 바뀌었다. 부동층이 28.5%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던 30대에선 윤석열(22.7%)과 홍준표(21.5%)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기사의 상세 그래프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

그럼 이번에는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는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1~9번 무작위 배열)

여론조사에 응답을 완료한 1006명을 인구사회학적 층으로 나눈 결과는 아래와 같다.
각 층은 여론조사의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샘플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례수 30명 미만은 빗금으로 표시했다. (단위 : %)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지지정당별

국정평가별

이념성향별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응답률 3.8%)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를 누르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한민국이 답하다 여론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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