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20
원고료로 응원하기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4~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전체 통화 2만7945명, 응답률 3.6%)에게 "귀하께서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은 다음 중 어느 정당입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9.7%가 민주당을 꼽았다. 2위는 국민의힘으로 31.5%였다. 두 정당의 차이는 8.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벗어나 민주당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당 7.4%, 열린민주당 7.3%, 정의당 5.2% 순이었다.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이 없다"는 3.6%, 잘모름 2.7%, 기타정당 2.6%이었다.

정당 비호감도 남녀 미묘한 차이
20대·50대·60대 이상, 민주당 비호감 정서 뚜렷... 3040은 국민의힘 비호감이 다소 많아
이념적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민주당 비호감도 높아
정의당 지지층의 비호감도, 민주당-국민의힘으로 팽팽히 갈려 


세부지표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44.6%와 여성의 34.9%가 민주당에게 비호감을 표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15.4%p에 달한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33.7%가 국민의힘을 절대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이라고 응답해 민주당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1.2%p 차이).

연령별로는 50대(민주당 45.6%-국민의힘 29.0%), 60대 이상(42.1%-22.3%)에선 민주당 비호감 정서가 뚜렷했다. 반면 30대(34.6%-42.2%)와 40대(35.7%-41.6%)에서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비호감 정서가 많았다. 20대(18·19세 포함)의 경우 민주당 38.0%-국민의힘 29.1%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더 컸다.

권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8.5%-국민의힘 30.0%), 인천/경기(41.3%-33.9%), 강원(46.1%-41.4%), 대구/경북(47.3%-20.0%), 부산/울산/경남(47.9%-19.4%)에서 민주당 부정 기류가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은 국민의힘 부정 기류가 다수(18.4%-46.1%)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을 찍고 싶지 않다'와 '국민의힘을 찍고 싶지 않다' 의견이 팽팽했다(37.7%-41.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8.3%-12.5%)과 진보층(17.1%-60.0%)의 비호감도 대상이 확연히 나뉘는 가운데, 중도층의 경우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민주당(41.9%)을 꼽은 비율이 국민의힘(29.6%)을 선택한 비율보다 크게 높았다.

지지정당별 무당층 역시 46.9%가 민주당을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꼽았다. 정의당 지지층은 민주당(38.4%)과 국민의힘(35.5%) 양쪽으로 비호감도가 나뉘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전업주부, 학생 층에서는 민주당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농·임·축·어업 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비호감도가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0% - 민주당 30.6% 팽팽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0.6%와 국민의힘 32.0%로 팽팽하게 맞섰다. 뒤이어 국민의당 6.8%, 정의당 5.7%, 열린민주당 5.0%, 기타정당 2.4% 순이었다. 무당층은 17.5%(지지정당 없음 16.2% + 잘모름 1.3%)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이용,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오른쪽 '자료보기'를 클릭하거나,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참고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답하다 여론조사 전체보기
댓글2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